LRT 치안 강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 '지하 추적 시스템' 처칠역에 우선 배치
작성자 정보
- ekbs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3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에드먼턴 경찰국(EPS)이 심각한 범죄 노출 지역인 시내 LRT(경전철) 역사 내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자 경찰관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지하 추적 시스템(Underground Tracking System)'을 개발, 도입키로 결정하여 주목받고 있다. EPS가 이 시스템을 가장 먼저 적용할 곳은 처칠 역(Churchill Station)이다. 해당 역은 지난 한 해 동안 보고된 LRT 역사 내 범죄 및 사건 2,985건 중 약 5분의 1에 달하는 600건이 발생한 도시 교통 시스템 내의 대표적인 범죄 다발 구역이다. 경찰 당국은 이 시스템이 지하 역사라는 특수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지원팀 파견을 가능케 하여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추적 시스템은 경찰관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위치 데이터와 역사 내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영상 피드를 통합하여 중앙 대시보드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지휘부는 혼란스러운 지하 공간에서도 경찰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판단을 신속히 내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경찰 수뇌부는 기술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발생하는 재정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였다. 워렌 드라이클 경찰청장(Chief Warren Driechel)은 "범죄 신고 도구가 개선되면 신고 건수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EPS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추가 예산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스템 도입으로 잠재적 범죄가 더 잘 포착되어 통계상 범죄율이 상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결국 늘어난 치안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시의회의 예산 증액 압박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