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자궁경부암 검사 방식 대전환... '세포 검사' 대신 'HPV 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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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가 자궁경부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수십 년간 이어온 검사 방식을 전면 개편합니다. 앨버타 주정부와 보건 당국은 기존의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를 대체하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를 새로운 표준 검사법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검사 주기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데 있습니다. 기존 세포검사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정상 세포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새로운 HPV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인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 자체를 탐지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 및 시행 시기: 현재 50세에서 69세 사이의 앨버타 주민들은 이미 새로운 HPV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2025년 11월부터 적용). 주정부는 향후 25세에서 49세 주민들에게도 이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기존 세포검사는 중단될 예정입니다.
검사 주기 연장: HPV 검사는 기존 세포검사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검사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납니다. 이는 불필요한 잦은 검사를 줄이면서도 안전성은 높이는 조치입니다.
검사 방법: 환자가 느끼는 검사 과정은 기존과 거의 동일합니다. 의료진이 자궁경부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은 같지만,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대상이 세포 모양에서 바이러스 유무로 바뀌는 것입니다.
잭 팡(Dr. Jack Pang) 앨버타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 의료 책임자는 "HPV 검사는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위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라며,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앨버타주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상자에게 자가 채취 키트(Self-screening kit)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이들이 집에서 스스로 샘플을 채취해 우편으로 보낼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보건 당국은 검사 방식이 바뀌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해당 연령대의 주민들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