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의 ‘대미 방어’ 시나리오… 캐나다군, 美 가상 침공 대비 모델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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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수)
최근 캐나다의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이 캐나다 군 당국이 지난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가상 침공에 대비한 이론적 대응 모델을 구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급격한 관계 악화와 미 정계의 돌발적인 발언들이 실질적인 안보 우려로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발단: 트럼프의 '국기 지도'와 극우 논객의 도발이번 논란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캐나다와 그린란드, 베네수엘라가 미국 국기로 덮여 있는 지도를 게시하며 합병을 암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여기에 과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언급하거나 캐나다 정부를 비난했던 극우 논객 터커 칼슨의 발언 등이 더해지며 캐나다 내 여론이 급격히 냉각되었다.
비대칭 전술과 국제 공조… "장기 저항 모델"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미국과의 전면적인 재래식 전쟁에서는 승산이 없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군 침공 시 주요 전략 요충지가 2일에서 7일 이내에 점령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규모 저항군 조직, 매복, 드론 공격, 사보타주 등을 통한 '비대칭 게릴라전'을 상정한 장기 저항 모델을 검토 중이다.
또한, 침공 징후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내의 협력 중단을 가장 유력한 지표로 보고 있으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내 핵 보유 동맹국들에게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약 31%가 미국이 미래에 캐나다를 점령하기 위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드먼턴이 속한 앨버타주에서도 과거 터커 칼슨의 방문 사례와 맞물려 이 이슈가 매우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무력 충돌보다는 이러한 안보 불확실성이 양국의 경제 및 외교 정책에 미칠 장기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