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끝이 없는 눈더미"… 세인트존스 시, 기록적 폭설에 야간 주차 금지령 4월 18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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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BS 캐나다 뉴스 / 사회·생활정보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수도 세인트존스가 이번 겨울 멈추지 않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당초 이번 주 토요일 해제할 예정이었던 야간 주차 금지령(Overnight Parking Ban)을 오는 4월 18일 오전 7시 30분까지 전격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도로 곳곳에 쌓인 거대한 눈더미를 안전하게 제거할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눈과의 끝없는 전쟁"… 사상 초유의 4월 주차 금지
세인트존스 시민들에게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고 가혹합니다. 수차례의 폭설 경보와 학교 폐쇄가 반복된 가운데, 지난주 토요일에도 시 전역을 덮친 눈폭풍이 제설 작업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세인트존스 국제공항에 기록된 170cm 이상의 적설량은 도시의 제설 능력을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시는 도로 폭을 확보하고 긴급 차량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야간 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차 금지 시간은 구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워터 스트리트(Water St.)와 덕워스 스트리트(Duckworth St.)를 포함한 도심 상업 지구는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그 외 지역은 새벽 12시 30분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도로 위 주차가 전면 금지됩니다.
버릴 곳 없는 눈… "바다에라도 버리게 해달라"
현재 세인트존스의 가장 큰 고민은 제설한 눈을 쌓아둘 '공간'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시내 지정 적치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하자, 시 당국은 고육지책으로 연방 정부에 제설된 눈을 세인트존스 항구 바다에 직접 투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특별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 규정상 엄격히 제한되는 일이지만, 도시 기능 마비를 막기 위한 절박한 호소입니다.
주민들은 연장된 주차 금지령에 불편을 호소하면서도,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협조하는 분위기입니다. 시 관계자는 "도로 위 눈더미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아찔한 상황이 빈발하고 있다"며 "주차 금지 기간 동안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대대적인 눈 수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드먼턴 교민들을 위한 기상 정보 공유
비록 에드먼턴은 세인트존스만큼의 기록적 폭설 상황은 아니지만, 캐나다의 봄은 언제든 기습적인 눈소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타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출장을 계획하시는 교민 여러분께서는 방문지의 주차 규정과 기상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시어 불필요한 과태료 부과나 안전사고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폭설이라는 자연재해 앞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대처하는 캐나다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KBS는 캐나다 전역의 생생한 생활 밀착형 소식을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하시고 평안한 하루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