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연 2회 '시간 변경' 중단 발표… 일 년 내내 서머타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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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에드먼턴·행정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은 앨버타 주민들이 더 이상 매년 두 차례씩 시계를 조정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정부는 현재의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를 일 년 내내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관련 법안은 이번 주 후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저녁 시간이 더 밝아진다"… 서머타임 고정의 의미
이번 결정이 시행되면 앨버타 주민들은 가을에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거나 봄에 앞으로 돌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질적으로는 겨울철 아침 일조량은 줄어들지만, 대신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에 더 많은 햇빛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스미스 주수상은 "우리는 일 년 중 8개월을 서머타임으로 지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에 햇빛이 더 오래 머무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인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가 영구적인 서머타임 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서부 지역 간의 시간대 일관성을 맞추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앨버타와 사스캐처원주는 일 년 내내 같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며, BC주와는 항상 1시간의 차이를 유지하게 됩니다.
건강 문제 vs 생활 편의성… 팽팽한 논쟁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번 결정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 수면 학회(Canadian Sleep Society) 등 의료 전문가들은 영구적인 서머타임 유지가 수면 장애와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들은 생체 리듬에 더 적합한 '표준시(Standard Time)'를 고정하는 것이 건강 면에서 더 이롭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저녁 시간이 더 밝아지면 퇴근길 교통안전이 개선되고, 더 많은 사람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전반적인 웰빙이 향상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주정부는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의 종지부
앨버타에서 시간 변경 문제는 수십 년 동안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5년 전 실시된 주민투표에서는 서머타임 고정 안이 50.2% 대 49.8%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앨버타는 1971년에 처음 서머타임을 도입했으나, 그 이후로도 정치권과 시민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앨버타는 온타리오, 퀘벡 등 동부 지역과는 겨울에 1시간, 여름에 2시간의 차이를 보이게 될 전망입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향후 타주와의 연락이나 비즈니스 일정 관리에 있어 변화된 시간대 차이를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