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이륙 직후 '엔진 화재' 긴급 회항… "날개에 불났어요" 기내 속 한국인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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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 / 항공·사건사고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나 미국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내에는 한국인 승객들도 탑승하고 있었으며, 창밖으로 치솟는 불길을 목격한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기도하는 등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회항에 성공했습니다.
"밤하늘 가른 거대한 불꽃"… 사선에서 돌아온 공포의 10분
미국 ABC 뉴스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 50분쯤 브라질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104편(에어버스 A330 기종)이 이륙 직후 왼쪽 엔진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어둠 속에서 날개 부분의 엔진이 섬광을 내뿜으며 타오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기내에서는 비명과 항의로 술렁이는 가운데 한국어로 "날개 불났어요, 날개", "괜찮아요?"라고 묻는 절박한 목소리들이 들려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하거나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엔진에서 떨어진 불에 탄 파편들이 활주로 인근에 떨어져 소규모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 관제탑 교신 후 10분 만에 안전 착륙
사고 직후 관제탑은 "델타 104편, 왼쪽 날개에 불이 났다"고 긴급히 알렸고, 조종사는 즉시 "확인했다, 회항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항공기는 상공을 선회하며 안전을 확보한 뒤 이륙 약 10분 만에 출발지인 구아룰류스 공항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공항에 대기 중이던 구조대원들이 기체를 점검하는 동안 승객들은 침착하게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항상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기계적 문제로 인한 여정 지연에 대해 모든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탑승객들은 착륙 직후 가슴을 쓸어내리며 "조종사가 매우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해 주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현재 델타항공과 항공 당국은 정확한 엔진 결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승무원들의 매뉴얼 준수와 조종사의 신속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들을 지켜냈습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항공 여행 시 비상 대피 요령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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