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다"… 온타리오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 건물에 거위 난입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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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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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워털루에 위치한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교 캠퍼스가 거위 한 마리의 예기치 못한 방문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건물 안으로 날아든 캐나다 구스의 난폭한 비행과 이를 피해 달아나는 학생들의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거위가 날아온다!"… 평화롭던 캠퍼스 건물의 아수라장
지난주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교 워털루 캠퍼스의 한 건물 안에서 기상천외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캐나다의 상징이자 캠퍼스의 '활보꾼'으로 불리는 캐나다 구스 한 마리가 열린 문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온 것입니다. 평소 실외에서 보던 거위였지만, 좁은 실내 공간에서 마주한 거위의 위세는 학생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거위는 필사적으로 밖으로 나갈 길을 찾기 위해 낮은 고도로 비행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복도에 있던 학생들은 거대하고 날카로운 날갯짓을 피하기 위해 비명을 지르며 몸을 숨기거나 반대 방향으로 전력 질주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강타한 거위의 습격… 네티즌들 "진정한 캠퍼스 주인"
이 황당하고도 아찔한 장면은 여러 학생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되어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순식간에 바이럴되었습니다. 영상 속 학생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면서도 이 기막힌 상황에 헛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캐나다 대학을 다니려면 필수적으로 거위 회피 능력을 갖춰야 한다", "캐나다 구스는 역시 사납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생태 전문가들은 특히 3월과 4월은 캐나다 구스의 산란기 및 부화기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공격성이 훨씬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자신의 둥지와 알을 보호하려는 본능 때문에 사람에게 달려들거나 위협적인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잦습니다. 학교 당국은 학생들에게 거위를 자극하지 말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 지침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습니다.
캐나다 대학 캠퍼스의 일상이 된 거위와의 공존이 때로는 이처럼 아찔한 해프닝을 낳기도 합니다. 모든 학생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야생 동물과의 적절한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