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청소할 돈이 없다"… 캐나다 연방 정부, 해양 폐기물 정화 기금 재개했으나 예산은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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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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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캐나다 해안가의 유령 어구와 쓰레기를 수거하며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온 환경 단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한동안 중단되었던 해양 폐기물 정화 기금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나, 정작 배정된 예산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서양 연안(Maritimes) 지역 단체들은 줄어든 지원금으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절반, 폐기물은 두 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
대서양 연안에서 활동하는 해양 보존 단체들은 이번 정부 발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변으로 떠밀려오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바닷속에 방치된 폐어구(Ghost gear)는 해양 포유류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단체 관계자들은 "정화 활동에는 전문 선박과 장비, 그리고 숙련된 인력이 필수적이며 이는 막대한 비용을 수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 많은 단체가 계획했던 정화 프로젝트를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현장 활동가들은 "정부가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면서 정작 실무적인 지원은 줄이는 역설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해양 생태계 위기 가속화 우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텐가"
전문가들은 이번 기금 축소가 장기적으로 캐나다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 등 해안가 지역은 관광과 수산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인 만큼, 깨끗한 바다는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강력한 폭풍이 잦아지면서 해안으로 유입되는 폐기물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환경 단체들은 연방 정부에 예산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와 기업들의 후원을 끌어내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적 자금 지원 없이는 대규모 정화 사업을 지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정부의 예산 절감 정책이 캐나다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지켜온 헌신적인 노력을 위축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에드먼턴을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시민들도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에 힘을 보태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