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량보다 훨씬 많이 태웠다"… LNG 캐나다, 키티마트 시설 가스 연소량 초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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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BS 캐나다 뉴스 / 경제·환경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 위치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LNG 캐나다가 환경 허가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가스 플레어링(Flaring)을 단행했다는 내부 문건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초기 가동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사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허용치를 대폭 초과한 연소량이 지역 공기 질과 기후 변화 대응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불타는 키티마트의 하늘"… 시운전의 이면
플레어링은 가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가스를 안전상의 이유로 태워 없애는 공정입니다. LNG 캐나다 측은 최근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시운전(Commissioning) 단계에서 일정 수준의 가스 연소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입수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굴뚝을 통해 배출된 연소 생성물의 양은 당초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최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야간에도 키티마트 상공이 붉게 물들 정도로 강렬한 불꽃이 지속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과도한 플레어링이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메탄과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 물질을 다량 방출하여 지역 생태계에 장기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후 약속 위반인가"… 거세지는 비판 여론
지역 환경 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캐나다 정부와 주 정부가 공언한 탄소 감축 목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원주민 커뮤니티 역시 "사전 협의 과정에서 약속했던 환경 보존 가이드라인이 기업의 편의에 따라 무너지고 있다"며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B.C.주 환경부는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만약 고의적인 은폐나 중대한 관리 부실이 드러날 경우, 막대한 과징금 부과는 물론 향후 운영 허가 갱신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에너지 자립과 환경 사이의 딜레마
LNG 캐나다는 캐나다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아온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이번 플레어링 논란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 수출'이라는 명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캐나다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과 기술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서부 캐나다의 핵심 산업인 에너지 개발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는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KBS는 이번 논란의 향후 조사 결과와 정부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