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순찰대"… 캘거리 경찰, 도심 사각지대 누빌 특수 차량 '하프 파인트' 전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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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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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뉴스 / 사회·치안
캘거리 경찰청(CPS)이 도심 지역의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치안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오프로드 다목적 차량인 'CRT-99'를 도입했습니다.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 '하프 파인트(half pint)'라는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는 이 소형 차량은 일반 순찰차가 접근하기 힘든 좁은 골목이나 공원 산책로, 강변 경로 등을 누비며 캘거리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입니다.
"구석구석 스며드는 치안"… 하프 파인트의 탄생 배경
이번 특수 차량 도입 아이디어는 캘거리 제1구역 커뮤니티 대응팀의 크리스티안 소프 경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도심 환경을 관찰하며 "어떻게 하면 구석구석 숨어있는 사각지대를 효율적으로 순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습니다. 건물 사이의 좁은 통로, 시멘트 화단과 스쿠터로 가득한 보도, 자전거 도로 등은 산악자전거로도 한계가 있고 일반 자동차로는 아예 진입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공식 도입된 CRT-99는 이러한 고민의 해답이 되었습니다. 소프 경사는 "이 차량은 우리가 더 넓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강변 산책로 네트워크와 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경찰차가 들어가기 힘들었던 곳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에게 더 가까이… 친근함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하프 파인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뜻밖에도 '친근함'입니다. 일반 순찰차보다 속도가 느리고 개방적인 구조 덕분에 시민들이 경찰관에게 다가와 말을 걸거나 도움을 요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시민들이 경찰을 자주 보고 소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안전감을 느낀다"며, 이 차량이 단순한 장비를 넘어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초, 이 차량은 도시 외곽의 불법 야영지 철거 작업 등에 투입되어 그 기동성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2인승 구조로 설계되어 체포한 용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격벽 공간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 때문에 현장의 경찰관은 검거 상황 발생 시 반드시 추가 지원 차량을 요청해야 합니다.
캘거리 도심 치안의 새로운 표준이 될까
현재 캘거리 경찰은 단 한 대의 CRT-99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경찰 당국은 차량 구매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시범 운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향후 도심 주요 구역에 추가로 차량을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캘거리를 방문하실 때 이 작고 귀여운 '하프 파인트' 순찰차를 마주치신다면 반갑게 인사를 건네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민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캘거리 경찰의 노력이 더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KBS는 에드먼턴과 캘거리의 생생한 치안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