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당시 캐나다에 발 묶였던 미국인들, 현재는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며 기념 행사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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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아틀란틱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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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9/11 테러 당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 갠더에 발이 묶였던 미국인들이 테러 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갠더를 다시 찾으며, 현 정치 지도부와는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당시 북미 영공이 폐쇄되면서 수많은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으며, 그중 38대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작은 마을 갠더에 불시착했습니다. 갠더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7,000여 명의 이방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이들을 위해 숙소, 음식, 생필품을 제공하고 공연을 펼치는 등 헌신적인 환대를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갠더 주민들의 인간적인 보살핌은 9/11이라는 비극 속에서 빛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거리 두기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갠더를 다시 찾은 당시 미국인 방문객들은 갠더 주민들의 변함없는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미국의 정치적 상황, 특히 대통령의 정책과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며 자신들을 정치 지도부와 동일시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 방문객은 "우리는 여전히 갠더의 환대를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친절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의 정치 상황은 우리가 25년 전 이곳에 왔을 때와는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9/11 당시의 공동체적 유대감과 연대가 현재의 미국 정치적 분열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갠더의 25년 전 사건은 단순한 항공기 기체의 우연한 정박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위기 상황 속에서 발휘된 인간애와 공동체 의식의 강력한 증거였습니다. 당시 미국인 방문객들이 25년 후 갠더를 다시 찾으면서, 그들은 겪었던 환대에 대한 감사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현재 정체성을 과거의 환대와는 분리시키려는 미묘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9/11 당시 겪었던 긍정적인 경험과 현재 미국 사회가 직면한 정치적 격변 사이의 괴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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