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기부도 거절하나"… 서스캐처원 정부, 사스카툰 종일반 유치원 기금 수용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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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캐처원 뉴스 / 교육·행정·사회
서스캐처원주 사스카툰의 공립 유치원 종일반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한 민간 재단의 1,000만 달러 기부 제안이 정부의 거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브라운리 가족 재단(Brownlee Family Foundation)은 사스카툰 내 일부 취약 지역 학교들의 주 5일 종일반 유치원을 지속하기 위해 이 거액의 기금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주 정부는 형평성과 장기적인 예산 운영 문제를 이유로 수용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라질 위기의 종일반"… 재단의 절박한 도움의 손길
사스카툰 공립학교 위원회는 최근 예산 부족을 이유로 기존에 운영되던 주 5일 종일반 유치원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한 지역에서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브라운리 가족 재단은 1,0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기부금을 제안하며 소방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재단 측은 이 자금이 향후 수년간 사스카툰 아이들의 교육 질을 유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 정부가 기부금만큼의 예산을 함께 투입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 사이의 딜레마"
서스캐처원 교육부는 재단의 제안에 대해 매우 신중한, 혹은 부정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기부로 특정 지역의 교육 인프라가 결정되기 시작하면, 재정 자립도가 낮은 다른 지역 사회와의 교육 형평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부금이 소진된 이후의 운영비를 누가 감당할 것인가에 대한 실무적인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일시적인 민간 자금에 의존해 교육 모델을 유지했다가 기금이 끊겼을 때 발생하는 행정적, 재정적 혼란을 주 정부가 오롯이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학부모와 교육청의 반발… 정책적 결단 촉구
사스카툰 교육청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러한 태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측은 "이미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는 1,000만 달러의 기회가 눈앞에 있는데, 행정적 편의주의 때문에 이를 놓치는 것은 비극"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지역 학부모 단체들 역시 연대 서명 운동을 벌이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형평성'을 이유로 거절하기보다는, 이번 기부 모델을 주 전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로 승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예산과 행정 논리에 막혀 좌초될지, 아니면 민간의 헌신이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스캐처원 정부의 최종 결정 소식에 지역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