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98년 만에 보수당 정권 탈환…이비 NDP 대표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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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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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24일 치러진 주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98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8년 가까이 이어진 신민당(NDP)의 집권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현 데이비드 이비 신민당 대표는 대표직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치 지형이 24일 치러진 주 총선 결과로 인해 격변했습니다. 보수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정권 교체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1928년 이후 98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 주정부가 들어서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로써 8년 가까이 이어진 신민당(NDP)의 집권 시대에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25일 새벽 현재 선거관리 당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보수당은 전체 93개 선거구 중 64곳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과반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47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신민당은 27석, 녹색당은 2석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비 대표 사임, 보수당의 반격 성공선거 결과에 대해 데이비드 이비 신민당 대표는 패배를 인정하고 신민당 대표직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승리 연설에서 로른 도어크슨 보수당 대표는 “BC는 확실히 보수당의 색깔”이라고 선언하며 차기 수상으로서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결과는 이비 대표가 불과 한 달여 전에 조기 총선을 결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래 2028년으로 예정되었던 총선을 앞당긴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정부 권한 확보가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내부 갈등으로 혼란을 겪던 보수당이 빠르게 재정비하면서 신민당이 정권을 잃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보수당의 재편과 향후 전망선거 결과가 나오기 불과 5주 전까지만 해도 보수당의 집권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케리-린 핀들레이 전 대표의 사임과 당내 갈등으로 인한 의원들의 탈당 및 이동으로 혼란을 겪었으나, 아프리카에서 휴가 중이던 도어크슨 대표가 귀국 후 당을 재정비하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보수당은 경제 성장과 세금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선거 전략을 펼쳤습니다. 감세, 주택 공급 확대, 천연가스 및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전 BC 자유당 출신 인사들의 캠페인 합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최종 선거 결과는 우편투표 및 부재자 투표 집계 등 추가적인 개표 및 검증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보수당의 결집뿐 아니라, 조기 총선 결정의 적절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