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슨스시, 해리포터 할로윈 장식 논란에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0 조회
- 목록
본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선샤인코스트의 소도시 기슨스시가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할로윈 장식으로 인해 촉발된 논란 끝에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기슨스시는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이오니어 파크에 마련된 해리포터 및 호그와트 테마의 할로윈 장식 사진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방문을 독려했습니다. 공원 관리 부서에서 공간을 마법 같은 분위기로 꾸몄다고 소개했지만, 이 장식이 곧바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최근 몇 년간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둘러싼 발언과 행보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작품을 공공장소의 공식 행사 주제로 선정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것입니다.
주민 의견 엇갈려, 사과 요구까지해당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시의 결정이 지역 내 트랜스젠더 및 성별 다양성을 지닌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주민은 과거 프라이드 행사를 언급하며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쳤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할로윈 장식 자체는 순수한 축제의 일환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옹호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겨온 작품을 활용한 것이 충분히 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밴쿠버 사례와 유사성, 앞으로의 과제기슨스시의 이번 논란은 약 1년 전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서 열렸던 해리포터 체험 행사 때 벌어진 논쟁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당시에도 J.K. 롤링의 발언과 관련하여 행사 개최의 적절성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밴쿠버 공원 위원회는 행사 개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기슨스시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장소에서의 행사 기획 시 작품이 지닌 사회적 맥락과 다양한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앞으로 이러한 사안에 대해 더욱 세심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