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날씨
×
실시간 예보
주간 예보
| CAD/KRW | 2026.10.21 (수)
현재 접속 141오늘 방문 33,193

뉴스



간암의 숨겨진 주범: B형·C형 간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간암의 숨겨진 주범: B형·C형 간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
캐나다 뉴스 / 건강

밴쿠버 동포 여러분, 술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해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에서는 '간의 날'을 맞아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B형 및 C형 간염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한인 사회에서도 간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국내 간암 환자의 70% 이상이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B형 간염은 국내 간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 B형 간염의 경우, 간 수치가 정상이어도 바이러스 증식이 지속되면 간암 발생 위험이 있어,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HBV DNA)를 바탕으로 한 조기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C형 간염은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선별되지만, 확진 검사와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 적극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B형 간염, 간 수치가 정상이어도 방심은 금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주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전체의 61%를 차지합니다. 과거에는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수치(ALT)가 정상 범위에 있으면 치료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지만, 최근에는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바이러스가 꾸준히 증식하면 간질환이 악화되거나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신 진료 지침에서는 간수치뿐만 아니라 혈액 속 바이러스 양(HBV DNA)과 간경변증 유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HBV DNA 수치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간수치나 다른 위험 요인과 관계없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하며, 이는 간암 예방을 위한 치료 시점을 앞당기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조기 치료의 중요성: 간암 위험 80% 감소 효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B형 간염 치료는 간수치가 오른 후에 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러스 수치와 간암 위험을 근거로 더 빨리 개입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환자 스스로도 간 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HBV DNA 수치 및 간 상태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등도 바이러스혈증이 있으면서도 간 수치가 크게 오르지 않은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조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을 때, 간암, 간 기능 악화, 간 이식 또는 사망과 같은 중대한 간 관련 사건 발생 위험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적시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 대상이 확대된 만큼 치료가 권고된 환자가 비용 부담으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보험 적용 기준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져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면 환자가 겪는 건강상의 고통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임영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
C형 간염, 국가검진에서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 필요

C형 간염 역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핵심입니다. 지난해부터 56세를 대상으로 도입된 국가 건강검진의 C형 간염 항체 검사에서 상당수의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선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환자들이 실제 확진 검사 및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다는 점입니다. 항체 양성만으로는 현재 감염 여부를 단정할 수 없어 바이러스 검사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추가 검사를 받지 않아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은선 교수는 "항체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반드시 HCV RNA 검사를 통해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선별검사 결과를 통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의 진료 및 치료 여부까지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치료 필요성을 안내하는 사후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실질적인 간암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587-586-0830
▷ 이메일 : info@ekbs.ca
eKBS 밴쿠버 한인방송 (ekbs.ca)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534 / 1 페이지

밴쿠버 소식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