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건강을 위한 최적의 취침 시간은? 늦은 밤보다는 ‘이 시간대’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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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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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민 여러분, '일찍 자야 건강하다'는 옛말이 심장 건강에 있어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밤늦게까지 활동하는 대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심혈관 질환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흔히 '일찍 자야 키가 크고 건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이 8만 8천 명 이상의 수면 시각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통념과는 다소 다른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 밤 10시부터 10시 59분 사이에 잠자리에 든 참가자 집단에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밤 10시 이전에 잠든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4% 더 높게 나타나, 무조건 일찍 자는 것이 심장 건강에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늦은 취침,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그렇다고 해서 늦게 자는 것이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연구에서는 밤 11시에서 11시 59분 사이에 잠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기준 집단보다 12% 증가했으며, 자정이 넘어서 잠든 경우에는 그 위험이 2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수면 시간이나 규칙성과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취침 시각이 우리 몸의 생체 시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우리 몸은 약 24시간 주기의 생체 리듬에 따라 수면과 각성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조절하며, 햇빛 노출이나 멜라토닌 분비와 같은 자연스러운 리듬이 흐트러질 경우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시계의 숫자보다는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더욱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7~9시간의 적정 수면 시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모든 분들께서는 무조건 일찍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수면 습관으로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