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캐나다 물가 3.2% 상승, 유가·식료품 가격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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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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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5월 캐나다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2023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로 국제 유가 급등과 식료품 가격 인상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캐나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5월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의 2.8%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번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휘발유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분석됩니다. 5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3.2%나 상승했으며, 이는 4월의 28.6%보다 상승 폭이 더 확대된 것입니다. 통계청은 국제 유가 불안정,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석유 공급 부족 가능성이 이러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캐나다의 전체 물가 상승률은 2023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식료품 가격도 고공행진, 장바구니 부담 가중유가 상승과 더불어 식료품 가격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가계 경제에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휘발유 가격을 제외해도 2.2%로, 4월의 2.0%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는 식료품, 여가 활동, 주류 등의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입니다. 특히 신선 과일 가격은 5.3%, 신선 채소 가격은 9%나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토마토 가격의 폭등이 두드러져, 45.2%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악화된 기상 조건, 멕시코의 생산량 감소, 그리고 미국의 관세 부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채소 가격은 5월 한 달 동안 5.5% 상승하여 2008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공급 부족과 연료비 상승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전반적인 식품 물가 상승률은 4.3%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물가 전망 및 시사점이러한 물가 상승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로, 예상보다 더 강한 상승 압력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BMO의 더그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유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RBC의 애비 쉬 이코노미스트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이 약 2% 수준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에 근접해 있다고 분석하며, 다른 품목들의 가격 상승은 비교적 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O의 포터는 식료품 가격 상승의 지속성을 우려하며, 전체 물가가 3%를 넘는 상황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한인 커뮤니티 역시 이번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경제 부담 증가에 주목하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