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 오래된 공동주택, 폭염 속 '냉방시설 제한'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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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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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에 직면하면서, 노후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냉방 시설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공동주택 관리 조합의 엄격한 규정이 거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여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래된 공동주택은 적절한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C 콘도미니엄 소유자 협회(CMABC)의 토니 지오밴투 전무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공동주택 관리 조합이 냉방 장치 설치를 엄격하게 제한하거나 심지어 거부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온화했던 기후에 맞춰 제정된 이러한 규정들이 이제는 훨씬 더 극단적인 날씨 속에서 거주민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재의 거주민들에게 필수적인 냉방 시스템, 예를 들어 창문 설치형 환기 장치 등을 일절 금지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건강과 안전 위협하는 외형적 통일성로어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의 오래된 콘도, 타운하우스, 아파트 건물들은 냉방 시설이 없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지오밴투 전무이사는 거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냉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년 전 치명적인 열돔 현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지역 사회와 정부가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오래된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관리 조합은 건물 외형의 통일성을 지나치게 우선시하여, 정작 중요한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 편안함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오밴투 전무이사는 관리 조합이 거주자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칙을 조정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용 편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예비 거주자를 위한 조언 및 대책 마련 움직임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이사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냉방 시설 규정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냉방 시설 이용에 관한 관리 조합의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 면밀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에서 변화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뉴웨스트민스터시는 실내 온도 관련 조례를 승인하여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조례에 따르면, 임대 주택의 경우 최소 한 방의 온도가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26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거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