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트랜스링크, 버스 40% 에어컨 미설치…폭염 속 시민 불편 가중 우려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지역에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랜스링크는 현재 운행 중인 버스의 약 40%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밝히며, 뜨거운 날씨 속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현재 운행 중인 급행버스(RapidBus), 커뮤니티 셔틀, 핸디다트(HandyDART) 차량, 그리고 시버스(SeaBus)에는 모두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버스 중 상당수는 아직 냉방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트랜스링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 차량 도입을 늘리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여 2028년까지 모든 버스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더운 날씨에도 승객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5년 전 폭염 비극의 교훈과 FIFA 월드컵 대비일반적으로 트랜스링크는 여름철 고온 시 에어컨이 설치된 차량을 우선적으로 배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FIFA 월드컵 기간, 특히 경기 당일에는 승객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운행 횟수를 늘리기 위해 모든 가용 차량을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치명적인 고온 현상이 발생한 지 5년이 되는 시점입니다. 당시 사망자 대부분은 실내에서 시원한 공기를 접하지 못해 희생되었으며, 특히 홀로 지내던 노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검시관실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다행히 이번 폭염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사회의 우려와 향후 과제캐나다 환경청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민들에게 폭염 경보를 발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은 공공기관이나 주 정부가 다가오는 고온 현상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밴쿠버를 포함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트랜스링크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철저한 대비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