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희생자 예우 문화 부재에 목소리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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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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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예우 문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조타장이었던 고 한상국 상사는 서해의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의 부인 김한나 씨는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의 희생이 제대로 기억되고 예우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김 씨는 최근 한국의 월드컵 응원 열기 속에서 홀로 시위를 벌이며, 무관심 속에 잊혀가는 군인들의 희생을 알리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열기 속에 묻힌 서해의 교전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희생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찾은 희생 존중의 의미김 씨는 2003년, 남편의 전사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작은 도시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탑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한국 사회는 물론, 정부 관계자들의 추모식 참석도 저조했던 상황에서, 그는 50년 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미국 사회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한국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작은 마을마다 자리한 전사자 기념비, 그리고 참전 용사들을 예우하는 문화는 김 씨에게 한국 사회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는 미국 방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존경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한나 씨는 현재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우리 군의 발전과 장병들의 헌신이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과거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미래 세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동포 사회에서도 이러한 김 씨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