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최고의 습관'은? 전문가 4인이 꼽은 뇌 건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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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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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캐나다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치매 걱정을 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치매를 가장 가까이에서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들의 뇌 건강 관리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평소 실천하는 '최고의 습관'들을 소개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민 교수는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뇌 건강 관리의 기본으로 꼽았습니다. 10년째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주말마다 장거리 라이딩을 하고, 턱걸이와 철봉 매달리기 등 근력 운동도 꾸준히 실천합니다. 병원에서는 계단 이용을 생활화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역시 일정한 기상 시간과 충분한 수면을 강조하며, 주 3~4회 헬스장에서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통해 심폐 기능과 근육량 유지를 도모합니다. 연세본사랑병원 추일연 원장은 아침 물 한 잔과 가벼운 스트레칭, 햇볕을 쬐며 걷는 활동을 통해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숙면을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뇌를 깨우는 다양한 활동과 올바른 식습관뇌 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중요한 습관은 뇌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활동입니다. 이영민 교수는 대화 시 많이 웃고 다양한 표정을 짓는 '표정 관리'를 뇌신경을 자극하는 운동으로 여깁니다. 또한, 영어 공부와 같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강성훈 교수는 최신 치매 연구 논문을 읽고 동료와 토론하는 과정을 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활동으로 꼽으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식습관으로는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특정 건강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채소, 두부, 등푸른생선 등을 자주 섭취하고, 짠 음식, 당이 많은 간식,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커피는 오전에 연하게, 술은 소량만 섭취하며, 영양제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비타민 B, C, D, 오메가3, 엽산 등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수면 부족, 성인병 관리 소홀, 사회적 고립, 스마트폰 과의존 습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한, 잇몸 염증이나 치주질환이 뇌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구강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매 예방,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치매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위에서 소개된 전문가들의 생활 습관은 특별한 비법이 아닌,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들입니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도 오늘부터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뇌 건강을 지키고,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억력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