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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축구협회 청문회, 의원들의 반복 질문으로 '헛심 공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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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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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축구협회 청문회, 의원들의 반복 질문으로 '헛심 공방' 비판
캐나다 뉴스 / 지역뉴스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가 이미 논의된 내용을 재차 묻는 수준에 그쳐 '헛심 공방'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하지만 청문회에서 제기된 문제점 대부분은 과거 국정감사 등에서 이미 다뤄진 내용과 동일하여 새로운 사실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 일부 의원들의 맥락에 맞지 않는 질문과 이미 거론된 사안에 대한 반복적인 질의는 청문회의 효율성을 떨어뜨렸다는 평가입니다.
축구협회 운영 및 감독 선임 논란, 반복되는 질문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을 점검하기 위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기대 이하 성적에 대해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정 전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미흡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고, 홍 전 감독 역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특혜 의혹 및 고액 연봉 논란, 기존 입장 고수

홍명보 전 감독은 2024년 7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불거진 '특혜 선임' 논란에 대해, 자신이 전력강화위원이 아니었기에 특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관계자가 이례적으로 홍 전 감독을 만나고 곧바로 협회가 감독 선임을 발표한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홍 전 감독은 축구협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생각했으며, 국민들이 불투명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전 회장 역시 홍 전 감독과 이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규정 위반은 없었다고 옹호했습니다. 또한, 홍 전 감독은 해외 자료를 근거로 제기된 고액 연봉 논란에 대해 계약상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으나 해외에서 거론된 액수보다 훨씬 낮다고 해명했으며, 수행 기사 채용 청탁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문회의 한계와 향후 과제

이날 청문회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축구협회 운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질문이나 이미 여러 차례 논의된 사안에 대한 반복적인 질의가 이어져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협회장직에서 물러난 전직 회장에게 정치적 질문을 던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형식적인 청문회는 대한축구협회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심도 깊고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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