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직원 컴퓨터 사용 추적, 효율성 논란 속 사생활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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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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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의 컴퓨터 사용 시간과 업무 활동을 추적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늘리면서,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명분과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직장인들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TD은행은 최근 금융범죄 및 리스크 관리 부서 직원들에게 '워크아이큐(WorkiQ)' 도입 계획을 알리고, 인터넷 사용 시간, 사내 메신저 및 회의 앱 사용 현황 등을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일부 부서에서는 직원별 업무 처리 시간을 측정하는 '컨트롤아이큐(ControliQ)'가 사용 중인데, 이 시스템은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움직임까지 기록하지는 않지만, 관리자들이 생산성 지표 비교를 통해 직원들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실제 업무 활동이 화면 사용 시간만으로는 제대로 평가되지 않아 번아웃과 불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TD은행 측은 업무 과정 이해 및 개선을 위한 도구이며, 사용 목적과 방식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벨 통신사도 재택근무 직원 업무 활동 감시토론토의 벨(Bell) 통신사에서도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베린트(Verint)'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활동 및 마우스 움직임 등을 분석하고 있다는 호소가 나왔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 지표를 관리하며, 목표 미달 시 징계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30년 경력의 한 직원은 감시받는 듯한 느낌에 굴욕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반복적인 마우스 움직임으로 인한 반복 사용 부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벨 측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조치이며 직원 감시가 목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원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미시간주립대 타라 베런드 교수는 관련 연구를 통해 이러한 도구가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높일 뿐 아니라 업무 성과 개선 효과는 미미하며, 측정 지표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협업이나 문제 해결 같은 중요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최대 민간노조 중 하나인 유니포(Unifor) 역시 통신업계의 직원 감시 확대에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시스템이 업무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직원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쉴 여유를 사라지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직장인들 역시 이러한 변화가 업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