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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 미국산 주류 수입 재개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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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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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 미국산 주류 수입 재개 여론 '싸늘'
캐나다 뉴스 / 경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미국산 주류의 재입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더욱 강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미국산 주류 수입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경우 72%가 미국산 주류 제한 조치 유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 이는 단순한 주류 구매 선호도를 넘어, 경제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캐나다 국민들의 광범위한 정서를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국민 대다수, 미국산 주류 수입 제한 유지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7개 주 거주민들은 여전히 미국산 주류의 판매 재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애버커스 데이터(Abacus Data)가 6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 매니토바 및 대서양 연안 4개 주 주민의 69%가 주 정부 차원의 미국산 주류 제한 조치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성인 1363명 중 미국산 제품이 다시 매장에서 판매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19%에 불과했으며, 11%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미국산 주류 금지 조치 지지율 가장 높아

지난 2025년 초, 캐나다의 여러 주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갈등 심화 및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위협에 대한 대응책으로 미국산 주류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애버커스 데이터의 데이비드 콜레토 CEO는 이러한 조사 결과가 주 정부가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유지할 수 있는 상당한 여론적 지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는 응답자의 72%가 현행 금지 조치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온타리오주와 대서양 연안 지역의 69%, 매니토바주의 63%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응답자(78%)가 30~44세(60%)보다 미국산 주류에 대한 반대 의견이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자유당(83%) 및 신민주당(84%) 지지자들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제한 조치를 지지한 반면, 보수당 지지자 중에서는 53%가 해당 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캐나다 국민의 절반 이상(54%)은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관세가 철폐될 때까지 현행 제한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9%는 이러한 제한 조치가 영구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해 제한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콜레토 CEO는 이번 결과가 단순히 주류 구매 행태를 넘어, 캐나다가 경제적 압력에 굴복하여 즉각적인 양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입소스(Ipsos)가 실시한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최근의 무역 분쟁 이후 캐나다인들의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으며, 상당수는 양국 간 갈등이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론은 앞으로 캐나다 정부의 대미 무역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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