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결제 회사, 미 사모펀드 매각…개인 정보 보호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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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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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하는 결제 거래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주요 결제 처리 업체인 모네리스(Moneris)가 미국의 사모펀드에 매각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매각이 캐나다의 디지털 주권과 개인 정보 보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캐나다 왕립은행(RBC)과 몬트리올 은행(BMO)은 최근 캐나다 최대 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인 모네리스를 미국의 사모펀드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20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이후 두 은행의 주가는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RBC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억 7,500만 달러, BMO는 6억 달러의 세후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하는 결제 거래의 약 3분의 1을 처리하는 모네리스의 규모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상당한 규모의 거래입니다.
디지털 주권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그림자하지만 이번 매각 소식에 대해 캐나다의 디지털 주권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상황 속에서 주요 결제 시스템이 해외 자본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주권은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캐나다 정부에서도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캐나다 개인정보보호 및 접근성 위원회(PACC)의 샤론 폴스키 회장은 모네리스가 캐나다 국민의 구매 습관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이 정보가 해외 정부나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접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현재 수십만 개의 상거래 지점과 연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모네리스의 데이터가 타국으로 넘어갈 경우, 이는 캐나다 국민 전체의 '집단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모네리스의 미 사모펀드 매각은 캐나다 경쟁법을 포함한 여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완료됩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절차가 내년 은행 회계연도 1분기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네리스 측은 소유권 이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기업에 대한 서비스 약속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폴스키 회장이 지적한 캐나다의 미흡한 디지털 개인 정보 보호법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번 매각은 캐나다의 디지털 주권 강화 및 개인 정보 보호 법규 마련에 대한 논의를 더욱 촉발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