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간호사 5만 5천 명, 파업 찬반투표 실시… 25년 만의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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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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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약 5만 5천 명의 간호사들이 임금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합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25년 만에 대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C주 간호사들의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와 주 정부 산하 보건고용주협회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BC 간호사노조(BCNU)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음을 알리며,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는 노조와 고용주 측이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BC주 의료 현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핵심 요구안과 협상 현황BC 간호사 노조는 약 140건에 달하는 요구안 중 임금 인상과 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간 이어진 협상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4건만이 수용되는 데 그쳐 노조 측은 큰 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드리안 기어 노조 위원장은 “업무량 증가, 직장 내 폭력 문제,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등 간호사들의 기본적인 근로 조건과 환자 치료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가 노조 측에 유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 결과, 만약 파업이 결정된다면 이는 25년 만에 맞이하는 간호사들의 대규모 파업이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의료 시스템을 지탱해 왔으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직장 내 폭력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기어 위원장은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서 노동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원치 않는 선택”이라며, “정부가 협상에 성의를 보인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동등한 수준의 대우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간호사들의 헌신을 존중하는 동시에 주의 재정 상황과 공공의료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