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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 캐나다, 유럽연합과의 관계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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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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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 캐나다, 유럽연합과의 관계 강화 모색
캐나다 뉴스 / 경제

최근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 냉각기가 감지되면서 캐나다가 유럽연합(EU)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 및 안보 파트너십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캐나다 총리가 다음 달 유럽의회 연설에 참석하며 EU와의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캐나다는 EU와의 교역 확대를 통해 대미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희토류 및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캐나다의 EU 가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 유럽의회서 연설…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다음 달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의회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섭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초청이 양측의 긴밀한 관계를 증명하고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연설을 통해 세계 2위 경제권인 EU와의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깊이 있는 경제 및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무역 다변화 및 안보 협력 강화… 양측 상호 보완 기대

캐나다는 지난해 전체 상품 수출입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해왔습니다. 이번 EU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이러한 대미 무역 의존도를 완화하고, 동시에 EU가 중국과 러시아에 크게 의존해왔던 희토류 및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 구축은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와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 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캐나다와 EU는 지난해 안보 및 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캐나다는 비유럽 국가 최초로 EU의 공동 방산 조달 제도에 가입했습니다. 북극 안보와 관련해서도 덴마크, 그린란드와 방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역내 안보 강화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EU 가입 가능성 거론… 향후 전망

캐나다와 EU의 관계 심화는 일각에서 캐나다의 EU 가입 가능성까지 제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캐나다 국민의 상당수가 EU 가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캐나다의 EU 가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 싱크탱크의 선임 연구원은 캐나다가 정회원국이 되지 못하더라도,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으로서 EU 회원국들과 상품, 인력,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경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캐나다가 경제 및 외교적 관계를 어떻게 재편해 나갈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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