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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긴장, 캐나다 경제 성장의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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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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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긴장, 캐나다 경제 성장의 발목 잡나
캐나다 뉴스 / 경제

최근 발표된 캐나다 중앙은행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지정학적 긴장을 캐나다 경제 생산성에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국제 분쟁은 공급망 혼란과 물가 상승을 야기하며 경제 전반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중앙은행의 1분기 시장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지정학적 긴장을 경제 성장 하방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교란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과거 설문조사에서 무역 갈등이 주된 위험 요인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의 영향력이 확연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경제 위험 요소 1순위로 부상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시장 참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캐나다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주요 하방 위험 요소로 선택했습니다. 이는 27명의 금융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로, 이들은 경제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세 가지를 선택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응답자의 79%는 무역 긴장 악화, 57%는 글로벌 금융 환경 악화를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더욱 고조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제 정세는 캐나다 경제에 상당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공급망 교란과 물가 상승의 연쇄 작용

장기화되는 이란발 전쟁은 단순한 지정학적 갈등을 넘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천연가스, 비료 등 필수품의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해당 해협을 지나는 대부분의 선박 통행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및 연료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는 이미 지난달, 이 전쟁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올해 하반기 식량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문제는 캐나다 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게 유지된다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경제 위협 요인

지난해 4분기 캐나다 중앙은행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번 1분기 조사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응답자의 93%가 무역 긴장 고조를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선택했으며, 글로벌 금융 긴축(43%)과 소비 지출 감소(37%)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지정학적 위험은 상위 세 가지 위험 요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밴쿠버 및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 한인 동포들 역시 이러한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주목하며, 향후 물가 및 경제 상황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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