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날씨
×
실시간 예보
주간 예보
| CAD/KRW | 2026.09.25 (금)

뉴스

54a29d098471653d3163584b13c98247_1785135016_8605.jpg

네팔 대홍수 속 60시간 생존한 다섯 살 마니샤, "곰인형 주세요"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네팔 대홍수 속 60시간 생존한 다섯 살 마니샤, "곰인형 주세요"
캐나다 뉴스 / 사건사고

네팔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속에서 6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희망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습니다.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이어지는 생환 소식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60시간 동안 건물 잔해 속에 갇혔던 다섯 살 소녀 마니샤가 구조되었습니다.
• 가족과 헤어진 후 끔찍한 시간을 보낸 마니샤는 구조 후 병원에서 처음으로 곰인형을 달라고 말하며 회복의 희망을 보였습니다.
• 이번 홍수로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혹한 재난 속 기적적인 생환

지난 26일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재난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가운데, 지난 28일 놀라운 생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섯 살배기 소녀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5)가 홍수가 휩쓸고 간 건물 잔해 밑에서 무려 60시간 만에 구조된 것입니다. 마니샤를 포함해 지금까지 8천 명 이상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곰인형을 찾은 소녀, 희망의 목소리

홍수가 덮치기 전 평화롭던 마을에 살던 마니샤는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밀려온 거대한 물에 휩쓸려 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엄마는 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에 사흘 가까이 트리슐리강 일대를 헤맸습니다. 하지만 구조대가 마니샤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실낱같은 희망이 되었습니다. 카트만두의 한 병원에서 만난 마니샤는 부상 흔적이 역력했지만, 이틀 만에 만난 엄마에게 처음으로 "곰 인형을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발전소 건설 현장의 비극과 한국인들의 안타까운 상황

이번 홍수는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던 '어퍼 트리슐리 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도 덮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19명 중 10명은 구조되었으나, 9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된 직원들은 급류가 휩쓸고 간 현장을 보며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한국인 직원들이 야간 근무자들을 호각과 깃발로 대피시켰다는 증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부와 두산에너빌리티는 헬기와 육상 수색팀을 투입하여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네팔 당국은 사망자와 실종자 집계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도 이번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피해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587-586-0830
▷ 이메일 : info@ekbs.ca
eKBS 밴쿠버 한인방송 (ekbs.ca)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013 / 1 페이지

밴쿠버 소식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