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생, 중국 정보원 지시로 공항 촬영 혐의로 미국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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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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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북미 주요 공항의 민감한 구역을 촬영하고 중국 정부와 연계된 인물에게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한인 커뮤니티에 충격을 안긴 이번 사건은 워털루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국적의 쩡웨이헝 씨가 미국 미시간주 국경에서 체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쩡 씨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내 보안이 필요한 지역의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에 제출된 연방수사국(FBI)의 진술서에 따르면, 쩡 씨는 중국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지시에 따라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디지털 포렌식 조사 결과 및 시인당초 쩡 씨는 자신을 희귀 상업용 항공기를 촬영하는 항공 애호가라고 주장하며 미국 세관국경보호국(USCBP) 및 FBI 요원들에게 엇갈린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단순 항공기 사진을 넘어 군용 항공기, 전술 장비, 총기류 사진 등 민감한 정보들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서 쩡 씨는 온라인으로 자신을 모집한 중국 공산당 연루 인물로부터 사진 한 장당 금전을 받고, 촬영 후 폐기해야 하는 일회용 유심 카드를 제공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진실 규명 및 향후 전망FBI 수사관들은 쩡 씨가 제출했던 항공 사진 촬영 주장이 실제로는 그의 정보원이 제공한 위장 시나리오에 불과했으며, 진짜 목적은 주요 공항 허브의 운송 물류 및 특정 인프라 배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쩡 씨는 피어슨 공항과 오헤어 공항에서의 사진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른 공항 시설에 대한 조사 요청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쩡 씨는 연방 수사관에게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의 혐의에 대한 법정에서의 입증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유학생 및 교민 사회 전반에 걸쳐 안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