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2의 도전, 40년의 기적… 김유재 작가, 『이봐, 해봤어!』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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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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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초기 역사, 특히 포니2의 캐나다 시장 진출 과정을 담은 소설 『이봐, 해봤어!』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산증인인 김유재 작가가 직접 겪은 생생한 이야기들을 소설로 풀어내며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역사적인 첫 북미 진출 모델인 포니2는 1983년 11월 울산공장을 떠나 1984년 밴쿠버항에 첫 선적분을 도착시키며 캐나다 시장에 발을 디뎠습니다. 당시 '대한민국'과 '현대자동차'는 북미 소비자들에게 낯선 이름이었으며, 미국, 유럽, 일본 업체들이 장악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성공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니2는 단순한 저가 자동차가 아니었습니다.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 눈길, 영하의 추위,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 등 험난한 환경을 견뎌내기 위해 북미 안전 기준에 맞는 부품 장착, 철저한 방청 처리, 혹한 시험을 거쳐 시장에 도전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 북미 시장의 가능성을 열다현대자동차의 1984년 포니2 판매 목표는 약 5000대였으나, 실제 판매량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약 2만 5000대에 달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한국 자동차가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존재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 성공은 단순한 판매 기록을 넘어, 한국 자동차도 북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시작된 포니2의 활약은 현대자동차가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경험, 그리고 교두보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캐나다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기 전 거친 첫 번째 시험장이자, 북미 성공 신화의 역사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도전 정신을 되새기는 메시지40년 전 밴쿠버항에 첫발을 내디뎠던 현대자동차는 이제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전기자동차, 수소에너지,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김유재 작가의 『이봐, 해봤어!』는 이러한 위대한 성장의 이면에 있었던 한 대의 포니2와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성공담을 넘어, 아무도 가능성을 믿지 않았던 시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했던 한국인들의 용감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 작가는 이를 통해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세상이 안 된다고 말할 때, 우리는 과연 끝까지 해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밴쿠버라는 역사적인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용기 있는 도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