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9일 만에 희망의 목소리…발전소 터널 속 구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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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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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을 강타한 대홍수 발생 9일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네팔인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터널 내에서 들려오는 생존자들의 목소리는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구조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팔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9일간의 고립 끝에 네팔인 직원 2명이 구조되는 드라마틱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진흙투성이 상태로 구조대원의 품에 안겨 나온 이들은 터널 안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존자들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특히 이날 구조된 발전소 기계반장은 "근처에서 3~4명 정도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전하며, 터널 안에 아직 더 많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모두에게 도망치라고 외치다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터널 안에서 만트라를 외우며 구조를 기다렸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갇힌 이들의 절박함, 구조 당국의 총력전네팔 당국은 이번 홍수로 인해 수력발전소 12곳에서 총 900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약 500명이 터널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터널 전문가들은 외부 기상 조건으로부터 격리된 터널 내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지상에서의 재난에도 불구하고 생존 가능한 공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KDRT) 또한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있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일대를 중심으로 헬기와 드론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318명, 실종자는 56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남은 생존자들을 위한 구조 노력과 안전 당부현재 네팔 당국과 국제 구조대는 터널 안에 갇힌 수백 명의 생존자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갇힌 공간의 특성상 구조 작업은 매우 신중하고 섬세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네팔 대홍수 피해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하루빨리 모든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구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eKBS 캐나다 한인방송은 앞으로도 네팔 현지의 구조 상황과 한국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취재하여 신속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