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동, 온라인 유해 콘텐츠에 심각하게 노출… 아동 권리 지수 72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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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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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어린이들이 겪는 가장 큰 위협으로 온라인 유해 콘텐츠가 지목되었습니다. 이는 괴롭힘, 빈곤, 아동 학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캐나다 아동의 권리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동 보호 단체인 어린이 퍼스트 캐나다(CFC)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콘텐츠와 행위가 캐나다 어린이들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심각하게 여겨졌던 아동 괴롭힘, 빈곤, 아동 학대를 넘어선 결과로,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아동의 안전이 더욱 취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CFC는 온라인 유해 행위가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아동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10가지 요소 중 하나로 포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발행되었으며, 디지털 세상이 아동의 건강, 안전, 그리고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에 미치는 심각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AI 시대, 영유아까지 노출되는 온라인 위험보고서는 캐나다 아이들이 글을 배우기도 전인 어린 나이부터 인공지능(AI) 장난감 및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에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단순히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십 대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뇌 발달, 정신 건강, 신체 활동 및 놀이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괴롭힘, 온라인 그루밍을 통한 아동 유인, 성적 갈취, AI 기술을 악용한 학대, 그리고 이로 인한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 등이 주요 위험으로 지적되었습니다. CFC의 사라 오스틴 CEO는 수년간 온라인 유해 콘텐츠가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심각성을 추적해 왔으며, 올해 이 문제가 최우선 순위에 오른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캐나다는 유니세프의 아동 복지 지수에서 37개 고소득 국가 중 22위, 올해 발표된 아동 권리 지수에서는 194개국 중 72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아동 보호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CFC에 따르면, 캐나다 아동 보호 센터는 매달 10만 건 이상의 온라인 아동 성 착취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347% 이상 증가한 수치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연방 정부는 올해 초 안전한 소셜 미디어 법안을 도입하여 16세 미만 아동의 플랫폼 이용 제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 아동 보호 의무를 부여하고, 소셜 미디어 및 AI 챗봇 플랫폼이 콘텐츠 경고, 아동용 안전 검색 설정, 중독성 행동 완화 조치 등 연령에 적합한 디자인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업들은 유해 콘텐츠 및 행동 전달 위험을 완화하고, 사용자가 자해 의사를 표현할 경우 위기 개입 프로토콜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AI 챗봇 플랫폼에 대해서는 아직 같은 수준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