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향후 3년 재정 적자 규모 확대 전망... 경제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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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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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가 향후 3년간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중동 전쟁 등의 외부 요인과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가 주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BC주 정부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재정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의 재정 전망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2026-27 회계연도에는 당초 예상보다 4억 5천만 달러 늘어난 138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며, 이는 캐나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같은 적자 기조는 2027-28년 127억 달러, 2028-29년 120억 달러의 적자 예상으로 이어져 3년간 총 385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재정 악화는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와 더불어 국제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수출입 환경 변화주 정부는 올해 BC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9%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과 주택 시장의 일시적인 약세로 인한 소비 및 주거용 투자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올해 초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매 판매 증가세가 미미했으며,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과의 무역 갈등은 BC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으로 향하는 침엽수 제재목 수출은 감소했지만, 중국, 한국, 인도 등 미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16% 증가하며 일부 상쇄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LNG 생산 증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뒷받침한 결과이며,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입 증가에도 지출 확대, 재정 건전성 우려 제기세입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향후 3년간 개인 소득세 수입은 가계 소득 증가와 연방 정부의 잠정 세금 신고 자료 반영 등으로 약 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입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지출 또한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 발생한 대규모 산불 진화 및 대응 비용이 예상치를 6억 1400만 달러 초과했으며, 사업체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환급성 세액 공제 비용도 4억 58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또한, 천연가스 로열티 수입 전망은 5억 3100만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더불어 2026년 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발생한 3억 600만 달러 규모의 계산 오류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야권에서는 BC주가 '재정 위기'에 놓여 있다고 비판하며,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성장과 투자를 저해하는 정부의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광역 밴쿠버 상공회의소 역시 주정부의 지출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정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장관은 현재의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재정 대책 논의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