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은 번쩍, 걷기는 벅찬 당신… 근지구력의 중요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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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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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커뮤니티 주민 여러분, 무거운 물건을 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는 경험,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이는 순간적인 근력과는 다른 ‘근지구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근력은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순간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생활은 버스 정류장까지 걷기, 계단 오르기, 집안일을 하는 등 특정 근육을 지속적으로 반복 사용하여 버텨내는 활동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근육이 반복적으로 힘을 쓰며 오래 버티는 능력을 근지구력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근지구력 저하, 건강 악화의 경고 신호국제 학술지 ‘노년학저널A: 생물과학·의학’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7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조사에서 무릎 펴기 동작을 30회 반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400미터 걷기나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울 위험이 22% 높았으며, 사망 위험 또한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지구력이 떨어지면 순간적인 힘 부족보다는, 하던 동작을 지속할수록 점차 힘이 빠지는 형태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평소 편하게 걷던 거리를 멈춰 서서 걷게 되거나, 장보기나 청소 후 허벅지나 종아리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최대 근력보다는 근지구력 저하를 먼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산책로를 걷더라도 쉬어가는 지점이 점차 앞당겨진다면, 이는 근지구력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운동으로 근지구력 강화하기근지구력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몸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체력 수준에 맞춰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처음부터 무거운 기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벽을 짚고 하는 스쿼트, 낮은 계단 오르내리기, 탄력 밴드를 이용한 동작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동작들로 시작해 보세요. ‘노년학·노인의학 기록’에 실린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중장년층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저항 운동이 상체와 하체의 근지구력을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밴쿠버 한인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근지구력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