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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항, 상반기 화물 물동량 사상 최대치 경신…미국 의존도 줄고 인도·태평양 지역 교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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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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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항, 상반기 화물 물동량 사상 최대치 경신…미국 의존도 줄고 인도·태평양 지역 교역 확대
캐나다 뉴스 / 경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항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치의 화물 처리량을 기록하며 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유와 곡물 수출의 눈에 띄는 증가세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교역을 확대하려는 캐나다의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밴쿠버항은 올해 상반기 곡물과 원유 수출량의 기록적인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화물 물동량을 달성했습니다.
• 원자재 선적지의 상당 부분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향하며, 캐나다는 미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자동차 물동량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넘어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곡물·원유 수출 급증, 기록적인 물동량 견인

밴쿠버 프레이저 항만청(VFPA)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의 6개월간 밴쿠버항의 전체 화물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했습니다. 이는 특히 곡물과 원유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곡물 수출량은 14%나 급증하며 1740만 톤에 달했으며, 원유 수출량 역시 3% 늘어난 1200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향하는 교역, 미국 의존도 탈피 시도

밴쿠버항을 통해 선적된 주요 원자재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활발하게 수출되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앨버타산 원유를 수입했으며, 중국, 유럽, 멕시코 등은 캐나다산 카놀라 씨앗을 주요 수입처로 삼았습니다. 이는 밴쿠버항이 북미 서부 해안의 허브 역할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경제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밴쿠버항만 터미널을 통한 원유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의 1에서 5분의 1로 줄어든 반면,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물동량도 증가세,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

한편, 올해 상반기 밴쿠버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밴쿠버항은 이러한 교역 다변화 흐름 속에서 캐나다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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