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대신 벨라루스서 비료 구매 추진… 동맹 관계 파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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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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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통상 갈등 속에서 전통적인 동맹국 대신 벨라루스에서 칼륨 비료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벨라루스에서 대규모 칼륨 비료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구매가 캐나다에 지불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며, 이는 미국 농부와 목장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칼륨 비료는 작물의 병해 저항성과 수확량 증대에 필수적인 원료로, 미국은 그동안 캐나다에 대한 공급 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실제로 2023년 미국 칼륨 비료 순수입량의 약 90%가 캐나다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통적인 우방인 캐나다 대신, 러시아의 군사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대체 공급처로 공개적으로 지목한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입니다. 이는 캐나다와의 최근 관세 공방 등 통상 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와의 관계 변화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994년부터 장기 집권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자국 영토를 군사 작로로 제공하는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며 러시아와의 군사적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과거 벨라루스의 야권 탄압 및 러시아 지원 등을 문제 삼아 벨라루스 국영 비료 업체에 대한 제재를 부과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벨라루스의 정치범 석방을 조건으로 제재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3월 벨라루스가 250명의 수감자를 석방하자, 미국은 국영 기업인 벨라루스칼리 등 비료 관련 업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벨라루스산 비료 구매 추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향후 전망 및 고려사항트럼프 전 대통령의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구매 구상이 실제 미국 농가의 비료 가격 부담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벨라루스산 비료는 유럽연합(EU)의 제재로 인해 기존의 주요 수출 통로였던 리투아니아 항구 이용이 제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 북극 항로 등 우회적인 운송 경로를 이용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운송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농가에서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 등으로 비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칼륨 비료의 경우 공급 물량 자체의 부족보다는 다른 요인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벨라루스산 비료의 가격 경쟁력과 운송 문제, 그리고 지정학적 변수 등이 향후 미국 비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