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 심장 구조 변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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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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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커뮤니티 여러분,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부이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깊을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만성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 구조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소속 연구진은 48만 8천 명이 넘는 영국 성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혈액 내 만성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단백질 아세틸화 수치를 측정하고, 심장 MRI 영상과 유전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분석 결과, 만성 염증 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20% 그룹은 가장 낮은 20% 그룹에 비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무려 43%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염증이 심장 건강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염증 수치 높은 이들의 심장 구조 변화만성 염증은 단순히 수치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서는 심장 구조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심장벽이 더 두껍고, 심장의 주요 공간인 심실의 크기가 작으며, 혈액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는 심장의 수축 및 이완 기능이 저하된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장기적으로 심장 기능 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염증 수치가 높은 집단에서는 심리적 고통, 흡연, 그리고 과도한 체지방량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들도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클란 오레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 건강, 그리고 사회적 환경 역시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흡연이나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녕과 주변 환경 역시 만성 염증과 심장 건강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만성 염증과 심장 구조 변화, 그리고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이며,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심장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밴쿠버 한인 여러분께서도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에 더욱 신경 쓰셔서 맑고 건강한 심장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본 연구 결과는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