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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 증가율, 100여 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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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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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구 증가율, 100여 년 만에 최저치 기록
캐나다 뉴스 / 경제

최근 발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이 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팬데믹 이후 급증세를 보이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와 맞물려 캐나다 경제 전반에 걸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인구는 1년 전 대비 0.5% 증가에 그쳐 1915-191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이민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비영주권자 수가 15만 명 이상 감소했으며, 영주권자 유입도 4년 연속 줄었습니다.
• 인구 증가 둔화는 경제 활동 위축, 특히 주택 시장 침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과거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필요한 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민 정책 변화와 인구 증가 둔화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캐나다 전체 인구는 약 4180만 명으로, 이는 12개월 전과 비교해 0.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율은 1915-1916년 이후 10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팬데믹 기간 중 국제 학생 및 임시 외국인 근로자 유입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했던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 저스틴 트뤼도 정부의 이민 정책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으며, 이후 연방 정부는 이민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습니다.

비영주권자 감소와 경제적 파장

이번 통계에서 주목할 점은 비영주권자 수가 15만 4,614명 감소하여 임시 체류자 규모가 280만 명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신규 영주권자 유입 역시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연간 영주권자 수용 목표 자체가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구 증가세 둔화는 캐나다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 감소는 주택 시장 거래 둔화와 집값 정체 현상을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산업 역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증가율이 0.5%에 그쳤다는 점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 BMO 로버트 카빅 수석 이코노미스트 -
향후 전망 및 경제 구조 전환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구 증가 둔화가 팬데믹 이후 경험을 통해 확인된 '필요한 조정'이라고 평가합니다. 과거 3%를 넘는 인구 증가율은 캐나다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웠으며, GDP 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저하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입니다. 캐나다 정부가 최근 자본 투자 유도를 위한 정책을 내놓고 투자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경제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은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캐나다 경제는 지난 10년간의 '자본 투자 부족과 매우 빠른 인구 증가'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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