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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식재료도 '조림' 만나면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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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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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식재료도 '조림' 만나면 건강 적신호
캐나다 뉴스 / 건강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도 인기 있는 반찬인 조림 요리.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도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과도한 나트륨과 당 섭취는 췌장과 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연근, 우엉 등 건강 식재료도 간장과 설탕, 물엿 등이 첨가된 조림 방식으로 요리하면 나트륨과 당 섭취량이 높아져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학계 연구에 따르면 조림류는 김치류와 함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한식으로 분류되었으며, 특히 우엉·연근조림이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건강한 조림 반찬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맛과 짠맛을 줄이고, 마늘, 생강, 고추, 버섯 등으로 풍미를 살리는 조리법이 권장됩니다.
조림 반찬, 건강한 재료도 위험할 수 있다?

많은 한인 가정에서 즐겨 먹는 연근이나 우엉 같은 채소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자랑하지만, 이를 조림 반찬으로 만들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조리 과정에서 첨가되는 간장 속 나트륨과 함께 설탕, 물엿, 올리고당과 같은 단맛 양념이 더해지면서 원래 재료가 가진 건강함은 퇴색되기 쉽습니다. 이는 단순한 맛의 변화를 넘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나트륨과 당의 습격: 췌장과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다

학술지 '한국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는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합니다. 전국 가정, 급식소, 음식점에서 조리된 한식 대표 음식들을 분석한 결과, 조림류는 김치류와 함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엉과 연근조림은 멸치볶음 다음으로 높은 나트륨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조림에 사용되는 다양한 단맛 양념은 섭취하는 당의 양을 늘립니다. 과도한 당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췌장에 부담을 주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위험 증가로 이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 및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조림 반찬 즐기기

달콤 짭짤한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조림 반찬을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설탕, 물엿, 올리고당 등의 단맛 양념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여러 종류의 단맛 양념을 섞어 쓰거나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는 것도 큰 차이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단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마늘, 생강으로 풍미를 더하거나, 고추, 후추로 은은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시마나 표고버섯을 활용하여 감칠맛을 보충하거나, 식초 또는 레몬즙을 소량 첨가하여 산뜻한 맛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간장 사용량을 줄이고 재료를 먼저 익힌 후 짧게 조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나 다시마, 표고버섯 육수로 재료를 충분히 익힌 뒤, 조림장을 적게 사용하여 짧은 시간 동안 맛을 입히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조림장 속 재료를 오래 담가 끓이지 않아도 특유의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동포 여러분들도 이러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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