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광 사건 재조명: 담당 검사의 회고록으로 드러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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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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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범인 문세광을 조사했던 정치근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이 단독 입수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당시 상황과 문세광의 범행 동기, 배후 세력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범인 문세광은 초기 조사 과정에서 웃음으로 일관하며 수사관들을 애태웠습니다. 당시 문세광의 주임 검사를 맡았던 정치근 전 법무부 장관은 그의 회고록을 통해 당시 중앙정보부와 검찰 간의 긴장 관계가 오히려 수사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사건은 빠른 시일 내에 검찰로 이관되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문세광을 위해 통역 신문 방식이 엄격하게 적용되었습니다.
문세광의 행적과 범행 계획의 전말회고록에 따르면, 문세광은 오사카에서 태어나 극좌 학생 운동 단체에 가입했으며, 1973년 조총련 간부 김호룡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 암살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북한 만경봉호에 승선하여 공작 지도원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무기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문세광은 결국 오사카의 파출소에 침입하여 권총과 실탄을 훔쳤으며, 홍콩 방문 시에는 동창생의 남편 명의 여권을 사용하여 신혼부부로 위장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문세광의 범행이 계획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정치근 전 장관은 회고록을 통해 당시 범행 현장에서 발사된 총탄의 행방, 문세광의 평소 사상, 그리고 조총련과의 연계 등을 철저히 조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문세광은 사건 발생 당시 자신의 대퇴부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 총알은 현장에서 발견되어 그의 실수로 인한 부상임을 뒷받침합니다. 이 회고록은 43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사건의 이면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며,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에게 사건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