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극심한 두통, 뇌동맥류 파열 가능성... 신속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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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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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40대 여성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뇌동맥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파열 시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40대 여성 A씨는 일주일가량 지속된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그리고 왼쪽 다리 힘 빠짐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당시 뇌 CT 검사에서는 급성 뇌출혈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른쪽 중대뇌동맥 부위에 동맥류가 의심되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신경외과 협진과 뇌 MRI 검사 결과에서도 급성 뇌출혈이나 감염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A씨는 약 6시간 후 약물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후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늦어진 진단, 재출혈로 인한 사망안타깝게도 A씨는 귀가한 지 약 17일 후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심폐소생술 후 자발 순환은 회복되었으나, 뇌 CT 검사 결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이 확인되었습니다. 뇌압 조절을 위한 뇌실외배액술을 받았으나 다음 날 뇌출혈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증상 악화 시 즉시 응급실 방문해야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파열 시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며, 목이 뻣뻣하거나 메스꺼움, 시야 이상, 의식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극심한 두통, 두통과 함께 목 통증, 구토, 의식 저하, 경련, 언어 장애, 편측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증상이 잠시 호전되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지속되거나 다시 악화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