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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격 급등에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도 푸드뱅크 문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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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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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격 급등에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도 푸드뱅크 문턱 높아져
캐나다 뉴스 / 지역뉴스

캐나다 전역의 식료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푸드뱅크와 같은 구호 단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밴쿠버를 비롯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전국 푸드뱅크 네트워크 조사 결과, 식료품 수요는 증가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심화되었습니다.
• 지원 대상자 중 상당수가 대기자 명단에 오르거나, 안타깝게도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교사, 간호사 등 직장인들도 푸드뱅크를 찾는 사례가 증가하며, 식량 불안 문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늘어나는 수요, 감당 못하는 공급

캐나다 비영리단체 네트워크(NNNP)가 발표하고 입소스(Ipsos)가 조사한 '캐나다 식품 자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영리단체의 89%가 식료품 수요 증가를 경험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조사 대상 단체의 33%가 지원 제공을 위해 대기자 명단을 운영해야 했고, 35%는 식료품 또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도움을 주지 못하고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대기자 명단이 있는 기관들의 평균 대기자 수는 878명에 달했으며,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도 평균 26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웃이자 동료, 푸드뱅크를 찾다

베델 아웃리치 커뮤니티 서비스(BOCS)의 비비안 에투카는 식량 수요가 너무 높아 대기자 명단을 언급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푸드뱅크를 찾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이웃이자 직장 동료들이라며, 특히 간호사나 교사와 같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보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역학 및 생물통계학 연구원인 제이미 시브룩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가 푸드뱅크 이용자가 모두 실업자라는 통념을 깨뜨릴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득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푸드뱅크를 찾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이웃이고 직장 동료입니다. 푸드뱅크에서 간호사나 교사들을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습니다." - 비비안 에투카, 베델 아웃리치 커뮤니티 서비스 -
정부의 대응과 지역사회의 역할

조사 대상 단체의 절반가량은 연방, 주 또는 지역 푸드뱅크 네트워크로부터 식량이나 기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세컨드 하비스트(SH)의 로리 니켈 CEO는 캐나다가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질의 음식이 낭비되고 있으며 구호 단체들은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H와 참여 단체들은 식량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며, 저렴한 주택 공급과 물가 상승에 발맞춘 사회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푸드뱅크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곧 식량 불안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방 정부는 해당 설문조사를 검토 중이며, 캐나다 국민들이 식료품 가격 변동에 따른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지역 푸드뱅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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