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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1초의 예술로 500년 역사를 세계에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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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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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1초의 예술로 500년 역사를 세계에 알리다
캐나다 뉴스 / 문화

한국의 오랜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작가 서헌강 씨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의 렌즈를 통해 낯설었던 유물들이 살아 숨 쉬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이는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도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 씨가 30여 년간 한국의 역사 유산을 기록하며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그의 사진은 잊혀졌던 유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특히 서 작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진 작업을 다수 수행했으며, 한양 도성과 조선 왕릉 등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담아내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 그는 한국 문화유산의 힘을 ‘지금,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며, 역사적 유물이 현대인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문화유산의 현재성과 휴머니즘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렌즈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분장 놀이가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조선 시대의 문화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21세기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 씨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의 무형, 유형 국가 유산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록하여 세계에 알려왔습니다. 빛바래고 잊혀졌던 한국의 유물들은 그의 카메라를 거치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럭셔리로 재탄생하며, 국적기 기내 잡지, 박물관 도록, 정부 및 국제기구 웹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십만 점의 사진에 그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의 숨은 공로자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서헌강 씨는 한국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데 핵심적인 사진을 다수 제공했습니다. 2009년 조선 왕릉,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23년 가야역사유적지구, 그리고 2025년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등재에 기여했으며, 내년에는 그가 촬영한 한양의 수도 성곽이 등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심사에서 탈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 작가는 ‘1초의 예술’이라는 사진의 힘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오랜 역사를 가졌더라도 세계인이 보는 순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1초 안에 전달해야 하며, 문화유산 심사에서는 사진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의 사진은 단순히 유적 자체를 담는 것을 넘어, 서울 도심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성곽의 모습을 통해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삶을 지키는 존재임을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끝없이 대화해요. 자꾸 찾아가 들여다보고, 사람에게 말 걸듯 수다를 떨지요. 그러다 보면 유물이 찬란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옵니다. 아주 잠깐 허락되는 찰나죠." - 서헌강 사진작가 -
현재성과 휴머니즘, 한국 문화유산의 강점

서헌강 작가는 한국 문화유산의 독특한 강점으로 ‘현재성’과 ‘휴머니즘’을 꼽습니다.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 촬영에서도 이러한 콘셉트가 돋보였습니다. 강남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선정릉처럼, 한국의 왕릉은 수백 년간 여러 난관 속에서도 잘 보존되어 오늘날 도시인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이집트 피라미드나 중국 황릉과는 달리, 봉건 사회의 유물을 넘어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현대적 공간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을 갖습니다. 서 작가는 이러한 한국 문화유산의 현재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밴쿠버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에게 우리 문화의 자랑스러움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의 예술적인 시선과 헌신적인 노력이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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