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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일 때 흔한 '나트륨 착각'…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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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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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끓일 때 흔한 '나트륨 착각'…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캐나다 뉴스 / 건강

밴쿠버 한인 동포 여러분, 라면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라면의 짠맛을 줄이려고 물을 더 붓는 경우가 흔하지만, 이는 나트륨 섭취량을 실제로 줄이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건강을 위해 라면을 더 현명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라면을 덜 짜게 먹기 위해 물을 많이 붓는 것은 나트륨 섭취 총량을 줄이는 방법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국물의 농도만 낮출 뿐입니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권고하지만, 시중 라면 한 봉지로 이미 권고량의 80~90%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분말 스프 양을 조절하거나 국물을 남기는 것입니다. 스프를 덜 넣거나, 국물을 다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더 붓는다고 나트륨 섭취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분들이 라면의 짠맛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넣어 끓입니다. 싱거워진 국물을 보며 나트륨 섭취를 줄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같은 양의 스프를 사용했다면, 물의 양만 늘린다고 해서 섭취하는 나트륨의 총량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는 단지 국물 속 나트륨의 농도만 낮추는 것일 뿐, 국물까지 전부 마시게 되면 결국 상당량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셈입니다.

하루 나트륨 권고량, 라면 한 봉지로 훌쩍!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국물 라면 한 봉지를 섭취하면 하루 권고량의 80%에서 90%에 해당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됩니다. 주요 제품들의 나트륨 함량을 살펴보면, 대부분 1700mg을 넘어서 WHO 권고량에 매우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특정 제품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줄이기 어렵습니다.

건강하게 라면을 즐기려면?

라면의 나트륨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분말 스프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스프 사용량을 줄이면 당연히 음식에 포함되는 나트륨의 총량도 줄어듭니다. 또한, 아무리 싱겁게 느껴지더라도 국물을 전부 마시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물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짠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스프를 더 넣는 대신 대파나 채소 등 다른 재료를 활용하여 풍미를 더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여러분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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