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송유관 건설 추진 공식화… 2027년 착공 목표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1 조회
- 목록
본문
캐나다 연방 정부와 앨버타주가 서부 해안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송유관 건설을 포함한 에너지 및 기후 관련 포괄적인 합의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앨버타산 원유의 아시아 시장 수출을 확대하고, 탄소 가격 정책과 화석 연료 개발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은 캘거리에서 만나 서부 해안까지 이어지는 신규 송유관 건설 추진에 대한 공식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앨버타 지역의 원유 수출 경로를 기존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앨버타주는 오는 7월 1일까지 신규 송유관 건설 계획을 관련 사무국에 제출하게 되며, 연방 정부는 이를 10월 1일까지 국가 주요 사업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앨버타 정부가 직접 사업 제안 주체 역할을 맡게 되며, 설계 및 건설은 빠르면 2027년 9월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공개 기술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송유관은 2033년에서 2034년 사이에 원유 운송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측은 원주민 협의 절차를 존중하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탄소 가격 조정 및 환경 정책 딜레마이번 합의에는 산업 부문에 적용되는 탄소 가격을 2040년까지 톤당 130~140달러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앨버타주가 현재 유지하고 있는 톤당 9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인상 속도는 기존 계획보다 완만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연방 정부와 앨버타주는 이와 같은 탄소 가격 정책 조정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노력과 화석 연료 개발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환경 단체들로부터 재생 에너지 투자를 저해하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캐나다의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환경 및 정치권의 반발, BC주와의 논의 중요송유관 노선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설 과정에서의 환경 훼손과 해안 지역의 유류 유출 위험에 대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다음 주 BC주 정부와 만나 송유관 사업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야당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당은 송유관 추진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지적했고, 신민주당(NDP)은 이번 합의가 화석 연료 의존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서부 송유관 건설 추진 합의는 향후 캐나다의 에너지 정책 및 기후 변화 대응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