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 여성 국방참모총장, 제니 카리냥 대장의 '강한 군대'와 '인간 중심' 철학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5 조회
- 목록
본문
캐나다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참모총장으로 임명된 제니 카리냥 육군 대장이 방한 중 한국군의 대비 태세와 강한 군대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36년간의 군 경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한 그의 발언은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에도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방한한 제니 카리냥 캐나다 국방참모총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대비 태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강력하고 경계 태세가 확고한 군대를 갖추는 것이 적대 세력의 공격 의지를 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군 본연의 역할은 적이 공격할 경우 치르게 될 대가를 계산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공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과 능력을 우려하며, 유엔 제재 이행 감시 작전에 참여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위기 극복의 열쇠, '사람'과 '기강'36년간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보스니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 지역을 누빈 카리냥 대장은 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2019년 이라크 파병 임무를 꼽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기존의 해결책이나 지침이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는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임무 전체를 재설계하며 대응해야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전쟁은 결국 인간의 의지가 충돌하는 싸움이며, 빠르게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군대가 우위를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군 기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강 없이는 군대가 무장한 범죄 집단에 불과하며, 국민이 군을 신뢰할 수 있는 근본은 바로 군의 기강과 전문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자 군인 출신 남편, 그리고 군 복무 중인 두 자녀를 둔 카리냥 대장은 가족과의 대화가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자녀들이 군인의 길을 선택하든 다른 길을 가든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녀들이 군 생활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되, 최종 결정은 스스로 내리도록 격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국 치킨의 특별한 식감과 양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카리냥 대장의 리더십과 철학은 밴쿠버의 한인 동포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