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푸드뱅크 이용 사상 최고치 기록, 식량 불안정 심화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조회
- 목록
본문
캐나다 전역에서 식량 부족을 겪는 주민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푸드뱅크 이용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이용률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푸드뱅크협회(FBC)가 발표한 연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캐나다 전역의 푸드뱅크 방문 횟수는 235만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목할 점은 어린이 이용 건수가 77만 6천 건에 달해 전체 이용 건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많은 가정이 기본적인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생활비 상승과 늘어나는 식량 불안정FBC의 커스틴 비어즐리 CEO는 주민들이 임대료 납부와 같은 필수 지출과 치솟는 식료품 가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푸드뱅크에 기부하던 많은 이들이 이제는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취업 상태라고 해서 식량 지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영리 단체 헝거카운트(HungerCount)는 생활비 위기와 경제적 압박으로 약 1천만 명의 캐나다인이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2021년 이후 식품 가격은 약 30%, 주거비는 28%, 교통비는 약 24% 상승했습니다.
비어즐리 CEO는 연방 정부의 캐나다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CGEB)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높은 운송비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더 비싼 지역 사회나 북부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캐나다 근로자 수당 두 배 확대, 북부 지역의 식량 주권 확보 계획 강화, 그리고 수요 충족을 위한 푸드뱅크 인프라 투자 확대(최대 5억 달러) 등의 정책 권고 사항을 제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