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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민, 공공장소 마약 규제 강화 및 치료시설 설치 지지… 정책 반영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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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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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민, 공공장소 마약 규제 강화 및 치료시설 설치 지지… 정책 반영은 미지수
캐나다 뉴스 / 지역뉴스

최근 밴쿠버에서 실시된 주민투표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공공장소에서의 마약 사용 규제 강화와 중증 중독 및 정신질환자를 위한 보안 치료시설 설치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민들의 뜻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밴쿠버 시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 공공안전 주민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했으며, 68% 이상의 주민이 공공장소 마약 사용 금지와 보안 치료시설 설치를 지지했습니다.
• 두 안건 모두 68%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으나, 주민투표 결과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 차기 밴쿠버 시의회는 진보 성향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투표 결과와는 상반된 정책 방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공공 안전 위한 정책 적극 지지

밴쿠버 시에서 지난 10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공공안전 관련 주민투표에서,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의 마약 사용을 금지하고 중증 중독 및 정신질환자를 위한 보안 치료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공식 집계 결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펜타닐, 크랙 코카인 등의 공공장소에서의 공개적인 사용을 금지하도록 규정을 강화하는 안건은 68.6%의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세인트폴 병원 옛 부지 등에 100개 이상의 비자발적 입원 병상을 포함한 보안 치료시설 설치를 BC주 정부에 공식 요청하는 안건 역시 68%의 높은 찬성률을 얻었습니다.

정책 반영, 넘어야 할 산 많아

이번 주민투표는 켄 심 시장이 이끄는 ABC 밴쿠버당이 제안한 공공안전 강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투표 결과는 차기 밴쿠버 시의회가 시민들의 여론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문 성격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곧바로 조례 변경이나 시설 설치 승인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차기 밴쿠버 시의회는 녹색당, COPE, 원시티 밴쿠버 등 진보 성향 정당이 시장직을 포함한 11석 중 10석을 차지하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정당은 주민투표 추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기에, 이번 주민투표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및 안내

비록 주민투표 결과가 정책 반영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밴쿠버 시민들의 공공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밴쿠버 시 정부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KBS 캐나다 한인방송은 밴쿠버 지역사회의 주요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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