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그랜빌 다리, 자살 방지 난간 설치 촉구 목소리 높아져
작성자 정보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8 조회
- 목록
본문
최근 밴쿠버 그랜빌 다리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해당 지역에 자살 방지용 안전 난간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새벽, 밴쿠버의 상징적인 장소인 그랜빌 다리에서 한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고 전날부터 다리 난간에 매달려 있었으며, 결국 새벽에 추락하여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그랜빌 다리에 자살 방지용 안전 난간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한번 거세지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타 교량 사례, 그랜빌 다리에도 적용 가능성 시사정신 건강 옹호 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안전 난간 설치가 있었다면 이번 비극적인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C 위기센터의 스테이시 애쉬턴 사무국장은 버라드 다리에 2017년 안전 난간을 설치한 이후 자살 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랜빌 다리에도 유사한 안전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물리적 장벽이 생명을 보호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주며, 긴급 구조대원들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톰 랭커스터 전 그랜빌 아일랜드 총괄 관리자 역시 다리 위에서 수많은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했으며,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야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안전 난간 설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설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지난 3월, 밴쿠버 시의회는 자살 방지 난간 설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자는 안건을 부결시킨 바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장기적으로 교량 안전 확보를 위한 우선순위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연방 정부 또는 주 정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이 확보되어야만 실질적인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쉬턴 사무국장은 이러한 안전 장벽 설치에 드는 비용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예산 편성 시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경찰 감찰 기관은 해당 여성의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망 직전 경찰은 여성과 수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